“제20회 울산문학상“ 이철수. 신필주·조미순. 이강하. 설성재씨와 함께

“나의 노래 태화강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철수

울산포스트 | 기사입력 2020/12/16 [08:56]

“제20회 울산문학상“ 이철수. 신필주·조미순. 이강하. 설성재씨와 함께

“나의 노래 태화강의 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철수

울산포스트 | 입력 : 2020/12/16 [08:56]
나는 태화강변에서 나서 강변에 살며 온종일 금모래사장을 뛰고 달리며 발가벗고 헤엄치다가 씨름도 하며 겨울이며 대봇뚝(뚝방)에 올라가 연날리기, 앉은뱅이 스케이트 타고 용검소에서 조개섬 까지 신나게 달리며 튼실하게 자랐다.
질풍노도의 시대를 넘나들면서 다시 그리운 고향의 강변에 서면 아름다운 태화강은 변함없는 내 생명의 양식이요 원천이며 영원한 사상의 보고였다. 태화강물을 먹고 자랐기에 강물 속에 흘러내려오는 전설들과 역사 이야기들이 내 혈관속을 흘러 내 심장의 고동소리와 뛰노는 맥박처럼 뜨겁고 사랑스럽게 100리를 흐르며 마지막 한 권의 장편 대하소설로 끝날 때까지 내 문학의 길 태화강의 노래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60년대 초 군사혁명 정부가 들어서고 한적한 농어촌의 살기 좋고 인심 좋든 울산땅을 공업센터로 지정하자 중학생이었던 나는 고사리 기공식장에서 20여리 먼 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오면서 “장차 울산공단을 건설하는 주역이 되겠노라”고 단단히 결심을 하였다.
가난한 농촌 소년이 기술자가 되겠노라고 부산으로 또 서울까지 유학을 하면서 나의 타향생활은 참으로 고독했고 또한 긴 인내의 시간이었다. 6, 70년대 학업을 마치고 기술자가 되어 울산공단 건설과 해외 건설 참여까지 내 스스로 한 약속을 지켰으며 이후 멀고 고단한 길을 떠돌다 80년초 그리운 고향 울산에 정착하였다.
꿈 많은 소년시절이나 타향에서 학업을 마치고 기술자가 되어 국내외에서 비지땀을 흘릴 때에도 항시 내 가슴 속엔 순수문학에 대한 열정이 불타올랐고 시혼을 불러와 수많은 습작의 시를 쓰고 또한 문학을 사랑하였다. 창작의 열망은 70 평생 나를 인도하며 지금까지도 매일 새벽 2-3시간씩 글을 쓰는 것이 내 습관이자 내 존재의 이유이자 양식이 되었다.
나의 시 “태화강의 노래 마지막 절에 ‘아직 나의 노래 태화강의 노래는 끝나지 않았다.’처럼 태화강 100리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전설과 내 삶의 편린들이
” 울산공업센터, 울산큰애기 “ 이야기들
장편 대하 소설로 완성되는 날까지 나의 시혼과 문학의 정신은 결코 잠들지 않을 것이다.
 
이철수 울산문학상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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