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체육회 관련 동구청 입장문 발표

울산포스트 | 기사입력 2020/09/15 [08:29]

동구체육회 관련 동구청 입장문 발표

울산포스트 | 입력 : 2020/09/15 [08:29]

울산시 동구청은 동구체육회와 진행하고 있는 체육사업 지원 중단 및 동구공공체육시설 운영에 대한 위탁 해지를 검토하겠습니다.

 

동구체육회는 생활체육 발전과 주민의 체육활동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설립된 조직인데도, 올해 민선회장 취임 이후 임원 임의구성등 비민주적 운영으로 내부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동구청은 수차례 공문을 보내 동구체육회장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노력했으나 시정되지 않았으며, 결국 지5월 동구체육회장의 직장갑질 및 성희롱 논란으로 까지 불거졌습니다.

 

동구체육회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피해를 호소하고, 지역사회에서도체육회장의 책임있는 결단 및 사태해결을 촉구했으나, 오히려 체육회장은 체육회 운영절차를 무시한 채 수년간 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온 동구국민체육센터, 전하체육센터, 동구야구장 등 공공체육시설3곳에 대한 운영위탁을 해지해 달라고 지난 527일에 동구청에 방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이는 체육회의 존립 목적인 주민 체육활동을 저버리는 행위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구는 동구체육회의 적반하장식 요청에도, 주민들의 체육활동 불편 등을 감안해 임직원 및 대의원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갖는 등 사태해결에 끈기를 갖고 노력해왔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동구체육회장의 갑질과 성희롱 논란을 조사해 과태료와 시정명령을 내렸고, 대한체육회는 동구체육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권고 및 피해자 분리조치를 울산시 체육회에 요청했습니다.

 

책임있는 기관들이 동구체육회의 개선을 촉구하는 결정을 했는데도울산시 스포츠공정위원회는 가장 경미한 견책처분을 내렸습니다.

동구체육회 의결기관인 이사회와 총회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몇몇 임원과 대의원들이 체육회장 해임과 체육회 정상화를 위하여 지난910일자로 임시총회를 개최하였으나 체육회장의 사전 회유와 압박로 안타깝게도 성원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공공체육시설 운영 정상화와 지역 생활체육 발전을위해서, 동구체육회와 맺었던 운영위탁 해지를 검토하는 한편, 지금지 체육회와 진행했던 모든 체육사업 지원을 중단하겠습니다.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단체를 공모해 공공체육시설 및 체육사업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동구체육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동구 체육발전을 위해 땀 흘린 많은 체육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더욱 엄격하고 신중하게 공공체육시설 및 체육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동구 주민 여러분들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9.14.

 

울산광역시 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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