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건물(관급공사)는 철의 장막인가?

-담당공무원은 부추기고 시,구 의원은 "하자가 발생하면 보자"-

울산포스트 | 기사입력 2020/06/23 [07:15]

울산시 공공건물(관급공사)는 철의 장막인가?

-담당공무원은 부추기고 시,구 의원은 "하자가 발생하면 보자"-

울산포스트 | 입력 : 2020/06/23 [07:15]

 울산시 ‘관급공사(공공시설물)는 철의 장막?’

-담당공무원은 부추기고 시,구 의원은 "하자가 발생한 후에 보자"고-

 

아직도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철의 장막은 북한 김정은 공산주의 집단뿐이다. 국민의 알 권리를 말살하고 표현의 자유, 언론취재를 거부하는 장벽인데 지금도 건설 표준 시방서와 계약 조항을 잘 준수하는 많은 관급공사 현장소장들은 그런 일이 없지만 일부 과거지향적 권위주의에 젖은 현장관리인은 펜스(철의 장막)을 쳐놓고 재래식 독재적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니 담당공무원도 은근히 부추기는 듯 갑질까지 하고 있다.

 

언론사가 현장을 취재하려면 먼저 담당공무원이 현장소장에게 출입 허가 공문을 제출하라고 지시한다. 문서를 제출하면 소장은 다시 발주처(울산시) 승인용 공문 요청을 한 후, 또 공문에 구체적 취재 이유와 내용그리고 날짜, 시간까지 밝히라고 요청한다. 이처럼 뺑뺑이 돌리기식 시간만 지체하다가 결국 헛수고를 되풀이 하니 이는 시민의 눈과 귀를 막고 취재의 자유와 주민의 알 권리를 도외시한 기자 골탕 먹이고 언론 길들이기이다.

 

울산시 숙원사업인 ‘시립미술관’‘제2실내종합체육관’이 지금 한창 신축공사중인데, 시공사인 한진중공업, 화성산업등의 현장 소장 주도하에 공사장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언론사마저 취재를 불허하여 사진 한 장 못 찍어 공사의 추진사항이나 공사의 품질 등 깜깜이 공사의 진도 상황에 눈과 귀를 막힌 기자나 시민들도 그저 답답하고 궁금해 할 뿐이다.

 

심지어 제2실내체육관 건립 현장의 경우 공사초기에 현장 관리 담당자 및 감리단장 등 정상적인 과정을 사전에 거쳐 취재한 기자를 갑자기 현장소장이 담당공무원이 옆방에 있다면서 자기 방으로 불러 책상을 치며 고함을 지르고 흥분상태로 직원을 시켜 카메라를 뺐어 사진까지 모두삭제해 버렸다.

 

담당공무원은 물론 관련 시의회 건설분과위원장, 그리고 또다른 관급공사(호계문화체육관)를 발주한 북구의회 의장도 처음엔 “확인하여 엄정 조치 하겠다“고 한 후 며칠 지나자 말을 바꾸어 현장소장의 명령을 따를 수밖엔 없다고, “나중(멏년 후)에 하자가 발생하면 보수하면 되지 않느냐”고 항변하지만 이미 그때는 내 돈 안들고 니돈(세금) 들면 된다는 말인데, 마치 꼼보도 째보도 성형수술하고 화장하면 아무도 모르듯이 건물의 외부 치장공사가 끝나면 그 속에 어떤 부실공사를 했는지 알 수도 없는 것이 대부분 하자는 몇 년이 지나가야 발견된다.

 

2018년 지자체장 선거 압승이후, 이들이 선거 때는 시민의 입이 되고 발이 되겠다하고는 당선되면 돌변하는 데는 1년도 안걸린다. 이러니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을 듣지않나? 지난 지방선거에 공천만 받으면 당선 보장이라는 영남당(구 한나라당)이 전멸한 이유를 벌써 잊었나? 그들처럼 어려운 공천 경쟁도 없이 너무 쉽게 당선이 되다보니 제대로 검증도 안된 낯선 인물들이 이렇게 대거 지방의회에 입성했기 때문일까? 참으로 시정을 감시 감독해야 할 이들의 답변이 염려스럽고 이채롭다.

 

장차 누가 과연 이 공공건설 관급공사 현장의 현대판 철의 장막을 허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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