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농소간 남북관통 도로는 무산되나

박수업 | 기사입력 2009/07/31 [16:44]

옥동-농소간 남북관통 도로는 무산되나

박수업 | 입력 : 2009/07/31 [16:44]

남북으로 이어지는 옥동-농소간 국도 7호선 우회도로는 총 길이 16km로서 1998년부터 추진되어 2014년 완공하는 것으로 이미 실시 설계를 마치고 토지대장 등기부 상에 계획도로로 구획되어 착공만 하면 되는 것으로 모든 계획이 종료된 상태다.



이 도로는 부산 방면에서 울산을 거쳐 경주로 가는 차량들로 울산 시가지 도로 곳곳에 정체를 일어키고 있고 특히 울산-농소간 산업도로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으로 10년 후 교통대란이 일어날 것이 비록 교통전문가의 말이 아니라도 뻔한 현실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울산 시가지 및 울산-농소간 산업도로 교통이 원활하게 되고 현재 추진 중인 혁신도시의 입주 기업체의 이동권의 확보를 위해서도 반드시 건설되어야 하는 도로이다.



그런데 이 도로 건설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도를 보고 실망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 그 동안 일부 시민단체의 감사원 감사청구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검토 등 공사가 착공도 하기 전에 금년도 상반기에 착공하려던 것이 지금까지 착공은 커녕 계획이 무산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또한 농소 시민을 위시하여 울산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



보도에 의하면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로선이 중복되어 경제성이 떨어져 타당성 재 검증에 나섰다고 한다. 그런데 KDI가 3년 전에는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가 이제와서는 타당성이 없다고 하니 신뢰성을 바탕으로 하는 공공기관이 한 입에 두 말을 하는 꼴이다.



울산-포항 고속도로가 건설되므로서 중복되어 타딩성이 떨어졌다고 변명 할른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중복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알고 보면 두 도로는 그 성격이 전연 다르다는 것이다. 고속도로는 도시간 물동량 수송이 목적이고 국도는 도심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이 두 도로를 경쟁관계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백보양보하여 고속도로만 개설되었을 때 울산 시민이 옥동에서 농소로 갈 경우 무거동 까지 가서 통행료를 내고 무거 TG에서 경주 TG까지 운행하여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다시 농소까지 약 10여km를 내려와야 하는 경재적 부담은 물론 그렇게 불편함을 무릅쓰고 고속도로를 이용할 시민이 얼마나 될까 생각하면 이 도로의 필요성을 알 수 있다. 시내에서 시내로 통행하는데 통행료를 낸다. 웃기는 일이다. 이런 사유는 울산의 실정을 잘 모르는 KDI 연구원의 반대를 위한 반대이거나 정치적 이해관계의 개입, 또는 울산의 교통 현실을 조사도 아니하고 탁상에서 결론을 내린 결과라고 생각된다.



이 도로가 꼭 필요한 도로임을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인데도 일부 시민단체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것도 구성원이 일시적으로 이주해 온 시민이 아닌 시민으로서 진정 울산의 백년대계를 바라지 아니 하는 그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에서는 이 도로 건설로 인한 주민 민원 해결에 적극성을 가지고 노력할 것은 물론 이 도로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지금까지의 미온적 태도를 탈피하여 이 도로의 건설이 무산되지 않도록 추진되어야함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도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여겨짐으로 관계부처에 필요성을 적극 설득이 되도록 뒷바침 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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