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예슬양 살인범 정여인 사형 선고와 한국 사회상

박수업 | 기사입력 2008/06/23 [08:05]

혜진,예슬양 살인범 정여인 사형 선고와 한국 사회상

박수업 | 입력 : 2008/06/23 [08:05]

살인범 정성현씨에게 사형이 선고 되었다. 어느 누가 동정할 여지도 없이 마땅한 선고였다



그러나 그의 입가에는 사형 선고를 받고도 미소를 지었을 것이 뻔하다. 법원이 “어린이를 상대로 한 성폭력이나 살인 등의 극단적인 범죄는 더 이상 우리 사회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이 책무”라는 것이다. 법원의 준엄한 심판이 국민들에게는 마음 속 깊이 시원하게 느낄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범인의 마음 속에는 콧노래를 부를 것이 뻔하다.



그것은 형무소에서 꽁자 밥을 먹으면서 여생을 보내는 다른 사형수들과 같이 이 범인도 그렇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면 이 세상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려는 법원의 의도는 헛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백번 극형을 선고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근래 일본의 법무상이 부임한 이래 여러차례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우리 국민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였다. 이간이 얼마나 사악해질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선량해질 수 있는 양면성을 지녔는가를...



흉악범은 날로 늘어가고 국민들은 불안 속에서 생활하게 될 것은 불문가지다. 흉악범을 양산하는 사형폐지논으로 흉악범에게 희생된 피해자 보다 범인들의 인권이 더 소중히 여기는 사회가 되어버린 이 나라를  통탄한다. 날로 위기로 치닫고 있는 금일의 한국사회상이 너무나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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