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과 인터넷 대담

울산포스트 | 기사입력 2015/09/01 [17:54]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과 인터넷 대담

울산포스트 | 입력 : 2015/09/01 [17:54]

1. 초기 울산시의회 원구성과 의장 선출 문제가 평탄치 못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의장 취임이후 무난한 의회 운영을 통해 성숙하고 충실한 의회상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간의 소회와 특단의 조치나 대안이 있었는지?



- 이미 1년 전의 일이며, 한때의 해프닝은 저나 동료 의원 모두 잊은지 오래다. 그때의 일을 계기로 의원간 더욱 화합하고 단합하고 있다. 특단의 조치나 대안이 있었다기 보다는 서로가 마음을 열고 이해하고자 했다. 의원 모두가 알아야 할 일은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올바른 해법을 찾아나갔다. 상임위원장들과는 수시로 만나 대화하고 토하면서 성숙한 의회상을 정립하는데 다같이 힘과 지혜를 모으고 있.





2. 의회가 시정과 교육행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의회상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시는지요?





- 시정과 교육행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보다는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의회상을 정립하는 근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근본에 따라 상임위원회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여론을 가감없이 수렴하여 집행부의 정책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있다.



잘못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질책하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아울러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3. 울산은 지금껏 조선, 자동차, 화학산업을 기반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미래의 울산, 신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울산은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의 3대 산업 중심으로 성장해온 도시다. 그리고 여전히 3대 산업은 울산의 핵심축으로서 흔들림없는 주춧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구조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 더불어 원전과 전지산업, 그리고 신재생산업, 3D프린트 산업 등을 미래 먹거리로 장착해야 한다.



동북아 오일허브사업도 신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 이미 일정부분 알찬 결과를 내고 있으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고 있으므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4. 산업수도의 국제경쟁력 강화와 보다 충실한 외국자본의 유치, 국제화 도시로 나아가야할 새로운 비전은 무엇인지?





- 국경을 초월하는 세계시대에 국제화는 필수다. 이미 많은 나라와 도시들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 힘은 울산의 경제력이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울산을 배우려고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도를 더 큰 도약을 위한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 시민들의 의식 또한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높아져야 한다. 그래야 울산이 진정한 국제화시대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다. 집행부의 해외투자유치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국제화를 위한 노력에도 아낌없이 뒷받침을 하고 있다.





5.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당면한 현안사업 무엇인지?





- 첫째도 둘째도 경제다. 경제가 살아나지 않으면 울산이라는 도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고, 도시의 영속성을 기약할 수 없다. 디트로이트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산업도시가 한때의 영화를 뒤로하고 쇠퇴와 퇴락의 길을 걸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현장의 평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노사는 양보와 타협으로 절충되어야 하고 극단의 길을 걸어서는 안된다. 기업은 노사만의 것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상생과 생존을 모색해야 한다.





6. 타 도시에 비해 비생산적인 중복 된 축제 행사의 조정과 대책 방안은?





- 축제는 분명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다만 지역특성에 맞지 않고, 경쟁력이 없는 축제는 과감하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축제도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집행부에서도 축제 구조조정을 계속하고 있는 만큼, 우리 의회에서도 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그에 걸맞은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7. 끝으로 일등 산업 문화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위한 울산 시민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입니까?





- 울산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왔다. 창조과정은 모험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중첩되어 있지만, 반드시 이를 딛고 일어설 힘과 지혜가 울산 시민에게는 있다고 믿고 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위대한 시민정신을 발휘해나갔으면 한다.



대담 이철수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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